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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27 하라체어 의자
Object2017. 3. 27. 11:22

 

 

나는 프로그래머다

그래서 타 직업에 비해 의자에서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편이라고 확신할수 있다.

 

이제 나이 서른밖에 안되는 젊은(?) 나이임에도

재작년 허리디스크가 갑작스럽게 와서 수술은 안했지만

거의 두어달을 병원에 살다시피 치료를 받았다.

 

평소 다리도 잘 꼬고 구부정한 자세로 오랜시간 의자에 앉아있고,

귀찮다는 핑계로 운동을 멀리하니 몸이 많이 상한것이다.

 

그래서 늦게나마 내몸은 내가 챙기기로 마음먹었고!!

어떤 의자가 내몸에 좋을지 고민끝에 결정하였다.

 

 

 

 

요추의자로 꽤 유명하고 해외에도 수출한다고 하는 하라체어 모델로 결정하였다.

 

고급의자에 비하면 이가격이 저렴할수도 있지만

나같은 서민은 이가격도 매우 부답스럽다.

(6개월 할부로 구매 '-'v)

 

 

 

사무실로 바로 배송받아서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열심히 조립했다.

저렴한 일반 의자도 몇번 조립해봤지만 그보다도 더 손쉽게 조립할수 있었다.

 

다들 부러워 하는 눈치다. 한번만 앉아보자라는 콜이 많이 들어온걸로 봐선

아마 나 따라서 몇분 더 구매하실듯 하다.

 

 

기본적인 의자의 기능은 다 실려있다.

높낮이 조절 / 등받이 조절 / 목받이 조절 등등

 

그리고 모든 부위가 다 해체가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저 촘촘한 구멍사이로 언젠간

먼지가 수북히 들어가서 나의 건강을 해칠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그전에 다 해체해서 먼지청소를 해야겠다.

 

 

하라체어 요추의자의 가장 큰 특징인데

의자 좌판이 특이하게 가운데가 갈라져 있어

앉았을때 나의 엉덩이가 딱 모아지는 그런 효과를 준다.

이것때문에 사실 이 의자를 고른것이기도 하다.

 

처음에 안자마자 어색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편안함을 느꼈다.

일단 남자인지라 여성과는 다른것이 하나 있는데

전에는 오래 앉으면 땀도차고, 살도 약간 찝히는 서러움이 있었지만

이 의자는 그걸 말끔히 해소해주었다.

 

 

 

등판 또한 특이하다.

3개의 롤로 구성 되어있는데 고정된롤이 아니라 다 돌아가도록 설계되어있다.

(당연한건가...)

 

의자에 앉으면 롤러가 휘리릭 돌아가주면서 편하게 등받이로 안착시켜주었다.

모든 소재가 라텍스라 그런지 푹신푹신하고 새의자라는 뻑뻑한 느낌이 다소 적었다.

 

또한 목받이도 나의 목을 편하게 해주어 편안함이 바로 느껴졌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목받이를 최대한 위로 올렸는데

참고로 난 남자이고 키 172cm 몸무게 60후반이다. 부끄럽군.

 

내 생각으론 175cm를 넘는 내기준의 장신들에게는 이 의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의자 자체가 아담하기에 주로 여성분들이나 키작남들에게 더 안성맞춤인듯하다.

 

 

 

 

등받이 롤의 특이한 점이다.

사진으로 남기고자 손으로 좀 밀어보았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고 앉는 습관이 틀리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자세가 아니라는 점을 보완하고자

 

롤러에 스프링을 설치한듯 하다.

기대었을때 롤러가 살짝 뒤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육안으로 확인해보니 확실했다.

 

 

 

세세한 부분도 이렇게 설계하였으니

솔직히 말하면 나는 가격대비 200% 만족을 느끼고있다.

 

 

 

다른 브랜드의 의자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 허리를 위해서 요추의자를 선택하였고,

매우 만족스럽다.

 

아직 일주일 정도 사용하였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고

집에도 탁상용 의자로 하나 더 구매할까 고민중이다.

 

자세도 교정하고 내 허리도 많이 호전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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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돼지오크